요 몇일 하는일 없이 바빠서
1일1포 나와의 약속이 무너졌었다.
몇일동안 비도오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4월이 맞나 싶을정도로 춥고
우중충 했는데 오늘은 햇볕이 반짝반짝
봄날씨 참 내마음처럼 변덕스럽다.
오늘은 지난여름에 비글삼둥이와
함께한 모녀여행
2주동안 여행한 다낭 이야기를
포스팅하려한다.
육아휴직을 하면 외국에서 한달살기를
꼭 하겠다는 나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학교를 한달씩 쉬어가며
외국에서 나홀로 케어하자니
음..... 🥵
그래서 괌이나 사이판에서 스쿨링을
해보려고 알아봤지만
세명을 보내려니 경비가 후덜덜...
애를 참 많이도 낳았다..ㅋ
그래서 2주만 연습삼아 다녀오기로 했다.
학교,학원 다 제끼고 2주동안
여행간다니 두달전부터
기대 가득했던 삼둥이들
좋겠다.너희는..
나도 나같은 엄마가 있었으면...🤣
여행갈때는 게이트에서 대기하는 시간조차도
나에게는 여행이다.
소중한 시간들
기내식 먹고 넷플릭스 좀 보다가
한숨 자고 일어나니 다낭 도착!
공항 입국장 밖으로 나오면
왼편으로 환전소들이 쭉 펼쳐진다.
이곳에서 환전하고 이동하면 된다.
환전소마다 환율이 천차만별이므로
몇군데 돌아다니면서 흥정하도록 하자!!!
한화로 환전할시에는
5만원권이 잘 쳐줌
⭐환전후에는 지폐개수를 잘 세어보아야 한다.
사기꾼들이 종종 있다.
환전을 하고 미리 클룩에서 예약해두었던
픽업차량을 타고 호텔로 고고
아이들이 비행으로 힘들어할까 싶어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로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뉴 오리엔트 호텔
가성비도 좋지만 위치적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1층 벨보이에게 짐을 건내주면
2층 로비로 안내를 해준다.
여기서 체크인을 하면서 시원한 웰컴 드링크
한잔! 오미자차 맛이 났다.
직원들도 무척 친절했고 호텔도 쾌적
2주동안 머물 룸이었다.
4명이 지내기엔 비좁은 감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아직어려 우리에겐 충분했다.
룸에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체크인 한날 테라스에 내 주먹 반만한
바선생 두마리가 숨을 거두시고 누워있었다.

바로 전화해서 컴플레인 했고
메이드가 와서 굉장히 시크한 표정으로
빗자루로 두마리를 쓸어담고 나갔다-_-
룸을 교체해준다고 했지만
이미 짐도 다 풀었고
업그레이드 해줄 룸은없다고....
하...
그냥 지내겠다고 하고
테라스문을 절대로 절대로
열지않고 지냈다.
그날 저녁 엄청나게 큰 과일이 가득든
접시를 가지고 매니저가 찾아와
사과를 했다.
그러고 1주일쯤 지났을 무렵 에어컨 밑으로 물이 뚝뚝
누수가 발생했다.
-_-바선생과 누수로 매우 불편하고
나의 여행 일정이 차질이 생겼다고
항의했고 결국 나머지 일주일은
엄청나게 큰 스위트룸에서 지냈다.
물론 소정의 비용을 지불했다.
어째뜬 다시 ...
어메니티도 기본적으로 다 있다.
짐 풀자마자 삼둥이들 수영장 타령
호텔에는 2개의 수영장이 있다.
2층에 있는 메인 pool
크지는 않지만
놀기에는 적당했다.
구명조끼, 튜브도 구비되어있고
샤워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풀바가 있어서 좋았다^^
해피아워로 칵테일 1+1
수영장 오자마자 삼둥이들 물에 풀어놓고
나나맘은 마가리타 두잔 때려마시기!
알딸딸, 여행 첫날
저 시간이 제일 행복했던것 같다.
썬배드도 깨끗하고 타올도
준비되어 있다.
여기는 다음날 가본 수영장인데
루프탑에 있는 수영장이다.
낮에는 루프탑 레스토랑이 영업을 하지않아
사람이 거의 없다.
여기는 pool 끝 수심이 1m70 이므로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입지않고
입수하면 제지를 당한다.
여기는 땡볕이라 우리는 이주동안
거의 2층 수영장에서 놀았다.
호텔 로비 통창으로 Han river 가 보인다.
다낭의 6~7월에는 불꽃축제대회가 있다.
이걸 보려고 레스토랑, 루프탑,유람선 등등
알아봤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6월의 다낭은 정말 가만히 서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더웠다.
이 더운날 아이셋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호텔 로비 통창으로 본게 나의
신의 한수였다!!
20만원정도 비용 절감했고 고생도 안했다!
축제하는날에는 저 도로가 오토바이로 꽉차서
바닥이 안보일 지경이니
이 호텔에 머문다면 굳이 돈써서
고생하지 않도록 하자!!
동영상을 캡쳐해서 화질이 좋지않지만
직관하면 아주 잘보인다.
⏰20:15~20:45분까지 진행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니
이 시기에 여행을 한다면
시간 맞춰 관람하도록 하자!
불꽃놀이를 보다가 지루했는지
룸으로 들어와서 유튜브 시청하는 삼댕댕.
사실 불꽃축제보면 처음에는 우와우와 하다가
나중에는 그게 그거..ㅎㅎ
마지막 피날레는 쪼끔 멋있는거 인정!!
불꽃축제가 끝나고 출출해하는 삼둥이들
배달k 앱으로 김떡순 주문!!!
베트남에서 김떡순이라니..ㅋㅋㅋ
참 좋은세상이다.
배달k 들어가면 없는게 없다!
호텔 1층에서 라이더에게 음식을 픽업받고
올라와서 맥주와 함께 크~
여행오면 1일3맥주 무조건 각!

밤에 그렇고 먹고 조식도 먹어줘야지!!
7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저녁에는 스테이크 하우스로 변신!!
가끔 햇반과 카레를 데우러 여기로 왔다.
2주동안 하루도 빠지지않고 조식을 먹었다.
질릴만도 한데 아이들도
잘 먹어주었다.
사진처럼 음식 담는테이블 밑이 유리다.

고소 공포증이 심한 나나맘은
처음에는 정말 무서워서
한참동안 음식을 담지 못했다는...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
3일째부터는 신경도 안썼다.
깔끔하고 음식또한 먹을만 하다!
스크램블과 쌀국수, 아이스라떼는 매일 먹은듯..
막둥이가 좋아하는 배추김치와 김밥도 있음^^
조식을 먹고
3층에 위치한 작은 키즈클럽에서
소화 시키기.
수영장 옆에는 작은 피트니스도 있으니
이용해 보자.
호텔 밖으로 나가면
사실 한강 말고는 볼게 없다.
한강에서 아침산책 하는게 로망이었지만
아침 7시에 섭씨 30도를 찍는 다낭의 날씨
절레절레하며 5분만에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건너편에 카페가 있는데
그 집 코코넛커피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호텔에서 나와 왼쪽으로 50m 정도만
걸으면 마트가 있어 편리하다.
그 옆에 라운지 스파라는 마사지샵도 있다.
고급스파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격이 착해서 들어가봤다.
사장님이 한국인이라
매우 친절하시고 맛사지,네일도 함께한다.
맛사지도 시원하게 잘해서 3번 이용했다.
나나맘은 아로마, 삼둥이들은 키즈맛사지
그리고 기분내라고 네일케어도 !!
다시한번 너네는 좋겠다..^^
언니들이 맛사지받고 머리도
예쁘게 묶어줬다.
호이안 시장에서 산 아오자이입고!!
호이안 포스팅은 다음에 하도록 하겠다.
이 외에는 그랩을 불러서 타고 다녔고
왠만한 관광지 호이안을 제외하고는
호텔에서 가깝고 비용도 얼마 안든다.
경제적으로 위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호텔이다.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다낭에서만 2주있지않고
하노이 호치민등 돌아다니면서
지냈을걸 하는 후회가 온다.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만큼 한국인도 많고
볼거리도 많지만
2주씩 있을만한 도시는 아니다.
어째뜬 다낭에서의 2주는
평생 내 마음속에 남을듯하다.
다음에는 다낭에서 돌아다녔던
관광지 위주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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